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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 더웠던 그 날..
구질구질한 경력과 그나마 기대볼만한 건 회계자격증 한 장 뿐인 나를 뽑아줬던 팀장님이
11월 오늘 퇴사하셨다.
이제야 팀이 갖춰졌다며 함께 잘해보자고 하시더니...
내가 참 힘이 되주진 못한 것 같다...오히려 짐이었지.
배신감이 듦에도 아쉬운 소리 못하는 건, 참 좋은 분이기 때문이고.
나야 속은 모를 일이지만, 항상 스트레스를 주던 그 사람이 지난주엔 유독 못견뎌우셨더란다.
언젠간 나한테도 그런 스트레스가 생기려나. 아무렴 어때.
윗층에선 군기를 잡아야겠다고 헛소리를 해댄다.
팀장님 말마따나 먹고살만한가 싶다. 정말로. 먹고 살만한가보다. 부럽다 부러워.
이 다이나믹한 한 주 동안, 나는 심히도 우울하다.
아직 그것이 사라지지 않았기에, '했다' 라고도 못하겠다. 아직도 우울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마지막일지도 모를 기회라. 잡으셨다고.
멋있고. 부러웠다.
다 때려칠까.
29살의 나는? 이런 글을 남기지도 않겠지. 이미 그만뒀다.
31살의 나는? 두렵다. 다시 또 마주해야 할 거절의 시간들이.
난 얻은 것도 없는데... 어느새 내 앞에는 잃을 것 들만 남아있다.
도미노의 중간 말이 된 느낌. 눈 앞으로 무너져내리는 것들.
내가 쓰러지면 연이어 쓰러질 것들. 그것들을 돌아볼 수도 없다.
그저 버텨내면서...다른이들도 버텨내고 있겠지 생각할 뿐이다.
가끔은 좋은 일도 있었으면 좋겠다.
나, 팀장님, 모두들. 화이팅.
구질구질한 경력과 그나마 기대볼만한 건 회계자격증 한 장 뿐인 나를 뽑아줬던 팀장님이
11월 오늘 퇴사하셨다.
이제야 팀이 갖춰졌다며 함께 잘해보자고 하시더니...
내가 참 힘이 되주진 못한 것 같다...오히려 짐이었지.
배신감이 듦에도 아쉬운 소리 못하는 건, 참 좋은 분이기 때문이고.
나야 속은 모를 일이지만, 항상 스트레스를 주던 그 사람이 지난주엔 유독 못견뎌우셨더란다.
언젠간 나한테도 그런 스트레스가 생기려나. 아무렴 어때.
윗층에선 군기를 잡아야겠다고 헛소리를 해댄다.
팀장님 말마따나 먹고살만한가 싶다. 정말로. 먹고 살만한가보다. 부럽다 부러워.
이 다이나믹한 한 주 동안, 나는 심히도 우울하다.
아직 그것이 사라지지 않았기에, '했다' 라고도 못하겠다. 아직도 우울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마지막일지도 모를 기회라. 잡으셨다고.
멋있고. 부러웠다.
다 때려칠까.
29살의 나는? 이런 글을 남기지도 않겠지. 이미 그만뒀다.
31살의 나는? 두렵다. 다시 또 마주해야 할 거절의 시간들이.
난 얻은 것도 없는데... 어느새 내 앞에는 잃을 것 들만 남아있다.
도미노의 중간 말이 된 느낌. 눈 앞으로 무너져내리는 것들.
내가 쓰러지면 연이어 쓰러질 것들. 그것들을 돌아볼 수도 없다.
그저 버텨내면서...다른이들도 버텨내고 있겠지 생각할 뿐이다.
가끔은 좋은 일도 있었으면 좋겠다.
나, 팀장님, 모두들. 화이팅.